[리포트] 중국 거래세 인하, 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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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증권거래세 인하라는 특단의 카드를 내놨습니다. 단기적으로 상하이지수가 4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낙관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오늘부터 증권 거래세율을 종전의 0.3%에서 0.1%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증시 과열을 우려해 증권 거래세를 인상한지 1년만에 원상복귀한 것입니다.
중국증시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6개월 만에 50% 이상 폭락하자 지난 주말 비유통주 매각 제한 조치를 취한데 이어 두번째 내놓은 증시 부양책입니다.
가장 강력한 증시부양책으로 거론되던 증권 거래세율 인하로 중국증시는 단기적으로 4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지나친 비관론이 사라지면 정부의 일렬의 증시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증권 거래세 인하로 국내투자가 급격히 늘면서 물가가 치솟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한국의 중국관련펀드 비중이 높은 홍콩의 H주 대비 상하이A주가가 고평가 돼있기 때문에 오히려 단기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