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현대차 1분기 영업익 61% 늘어

앵커> 현대자동차가 예상대로 크게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환율 여건도 좋았던데다 제네시스 등 고급차가 잘 팔려 이익도 높았습니다. 방금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지금 막 현대차의 1분기 기업설명회가 시작됐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에 매출 8조1천978억원, 영업이익 5천291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61%가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1분기 판매대수가 14% 가량 증가했지만 환율 약세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차량의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율은 22%로 높았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5%로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오늘 현대차의 실적은 당초 호조를 기대했던 시장 예상치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원가혁신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시장 다변화로 특정 지역의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이상적인 영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실적발표는 현대차 국내공장의 실적인데요. 경상이익에 반영되는 해외공장분까지 감안하면 지난 1분기 모두 71만6천792대를 판매해 분기로는 역대 최대 판매를 보였습니다. 시장별로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판매가 소폭 줄었지만 신흥시장인 중국과 인도, 중남미 등에서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브랜드 경영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노사관계 개선으로 글로벌 기업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