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호조 이틀째 상승마감

뉴욕 증시가 포드차의 분기 순이익 발표와 예상보다 좋게 나온 보험업체들의 실적 등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85.73포인트(0.67%) 상승한 12,848.95를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1포인트(0.99%) 오른 2,428.9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8.89포인트(0.64%) 상승한 1,388.82로 마감했습니다. 기업 실적이 엇갈리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한 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포드차의 순이익 발표와 보험업계의 긍정적인 분기실적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포드차는 1분기 매출이 39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지만, 구조조정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보다 높은 1억달러(주당 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업체인 트레블러스는 분기 순이익이 11%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어 5.0% 상승하면서, AIG와 의료보험업체 애플랙의 상승세를 부추겼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16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악재성 소식도 많았지만, 긍정적인 기업실적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면서 투자자들이 증시 전망에 대해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