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한국카본·한기산 단기 수익 '쏠쏠'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28일 주가 하락을 이용해 현대차IB증권을 추가로 매수했다.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 등 온라인 증권사들도 수수료 인하에 나선 가운데 업계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증권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현대차IB증권도 이날 3% 가까이 하락했으나 최 연구원은 분할 매수를 통해 매수 단가를 낮추면서 보유 비중을 늘려나갔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사들인 한국카본을 분할 매도해 1% 가량의 매매 차익을 남겼고, 한국단자를 추가로 매수했다.

한국단자는 이날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4.48% 하락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은 지난주 보유 물량 일부를 정리했던 포넷을 이날 다시 추가 매수했다.

주춤대던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빠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들였던 서부트럭터미날 역시 이날 주가 하락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처분했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금호산업으로 다소 손해를 봤지만 한국기술산업을 단기매매해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기술산업은 이날 미얀마 해상광구의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도 공시했다.

오전부터 오름세를 타던 주가는 공시 직후 8% 넘게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차장은 개장 직후 이 회사의 주식을 사들였다 공시를 전후해 분할 매도, 수익을 남겼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