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현대제철 ; 현대산업개발 ; 하나로텔레콤 ; CJ인터넷

◆현대제철=매출과 이익이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한 2235억원을 기록했다.순이익도 34.5% 늘어난 137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28.3% 증가한 2조1352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인 열연강판의 수출이 늘었으며,스테인리스 시황이 회복돼 판매와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날 6000억원의 신규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산업개발=1분기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5% 늘었다.

순이익도 525억원으로 224.8% 증가했다.매출은 4.7% 늘어난 5641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분기 김포시에 토지가 수용돼 270억원이 손실이 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해운대 아이파크와 부산신항 등 토목 부문의 매출이 43%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493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지만,영업이익은 19.0% 줄어든 100억원에 그치며 시장예상치 평균인 321억원에 못 미쳤다.순손실은 67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28억원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설비 사용료 정산금액이 60억원에 달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CJ인터넷=한 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7%,영업이익은 28.2% 늘었다.

1분기 매출 482억원,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매출 473억원,영업이익 143억원을 웃돌았다.

순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제 개편 이후 웹보드게임 매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며 "하반기로 예정된 드래곤볼온라인 등 대작게임 출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재후/조재희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