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식 교수 내달 2일부터 드로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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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60·홍익대 교수)의 드로잉전이 내달 2~9일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열린다.
색연필 전문제작회사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의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연필 펜 목탄 파스텔 같은 재료를 활용해 빠른 시간에 작업한 바탕 그림 30여점이 걸린다.간단한 밑그림 정도로 여겨온 드로잉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 주면서 유화작업과는 또 다른 깊이를 보여주는 전시다.
이씨의 드로잉 작품은 거침없는 필선,색과 면의 조화,환희와 행복감이 갈무리된 조형 언어를 자랑한다.
화창한 봄날 사람들 사이로 펄럭이며 날아드는 '나비',우리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부드러운 필선으로 그린 '이웃' 등의 작품에는 선이 굵고 호방하면서도 여리고 맑은 감성이 함께 배어 있다.종이 위에 연필 뿐만 아니라 먹선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들도 나온다.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안톤 볼프강 폰 파버-카스텔 회장은 "전통적인 동양인의 색채와 현대의 모던함이 잘 융화된 이 위원장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세계는 파버-카스텔의 경영 철학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02)732-35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색연필 전문제작회사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의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연필 펜 목탄 파스텔 같은 재료를 활용해 빠른 시간에 작업한 바탕 그림 30여점이 걸린다.간단한 밑그림 정도로 여겨온 드로잉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 주면서 유화작업과는 또 다른 깊이를 보여주는 전시다.
이씨의 드로잉 작품은 거침없는 필선,색과 면의 조화,환희와 행복감이 갈무리된 조형 언어를 자랑한다.
화창한 봄날 사람들 사이로 펄럭이며 날아드는 '나비',우리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부드러운 필선으로 그린 '이웃' 등의 작품에는 선이 굵고 호방하면서도 여리고 맑은 감성이 함께 배어 있다.종이 위에 연필 뿐만 아니라 먹선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들도 나온다.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안톤 볼프강 폰 파버-카스텔 회장은 "전통적인 동양인의 색채와 현대의 모던함이 잘 융화된 이 위원장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세계는 파버-카스텔의 경영 철학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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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