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논란' 양미라, "이야기 왜곡 될까 인터뷰도 못해요"

성형고백으로 방송활동 위기를 맞았던 양미라가 그동안 속상했던 속내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온미디어 계열 영화채널 OCN의 '연예뉴스 O'의 '양미라의 미라클' 첫 회에 출연한 양미라는 성형논란 당시 힘들었던 생활 이야기를 꺼내자 마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연예뉴스 O'은 방송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으로 활동을 접어야 했던 스타들의 당시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특별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양미라의 미라클'은 이 특별 기획 코너의 첫번째 순서로 2006년 성형논란 당시의 심경과 현재의 생활, 가족과 일, 사랑에 대한 생각 등을 4주에 걸쳐 방송할 예정이다.

양미라는 "성형논란 이후 활동을 쉬는 동안 인터뷰 요청이 있었지만, 혹시 인터뷰에서 한 얘기들이 왜곡되어 전달될까, 그래서 더 안 좋은 상황을 만들까 두려워서 쉽게 응할 수 없었다" 며 말문을 열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연예뉴스 O'에 출연 결정을 한 뒤에는, 오히려 내 얘기를 솔직하게 전했다는 이유로 제작진이나 프로그램이 오해를 받고 피해를 입을까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진심을 담은 솔직한 양미라를 시청자들에게 보이기로 한 만큼,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나왔다”며 자신이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모습들을 시청자들이 그대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날 방송에서 양미라는 동생인 ‘베이비복스 리브’의 양은지를 비롯한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연기자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과정 등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앞으로 양미라 이후에도 이러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방송하며, 갑작스럽게 연예계에서 사라진 스타들을 만나 심경고백 및 현재 생활, 앞으로의 계획 등 솔직한 인터뷰와 함께 스타들의 꾸미지 않은 평소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뉴스 O'는 한주간의 다양한 연예계 소식과 문화계 소식을 담은 뉴스코너로 방송인 한성주가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파라치’식의 엿보기 진행이나 ‘마녀 사냥’식의 일방적인 매도로 대표되는 기존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스타들이 ‘친구’처럼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차별화 포인트. 그만큼 스타들의 솔직한 심경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방송은 오는 2일(금) 밤 8시 생방송.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