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뮤직뱅크' K차트 1위…'1박2일 촬영지서 멤버들과 앵콜송'


가수 MC몽이 앨범 발매 2주만에 ‘KBS 뮤직뱅크 K-차트’ 정상에 올랐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뮤직뱅크’ 에서 MC몽은 4집 ‘Show’s just begun’(쇼즈 저스트 비건) 타이틀곡 ‘서커스’로 에픽하이, 쥬얼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1, 2, 3집의 모든 타이틀곡을 1위의 자리에 올려놨던 MC몽은 4집 타이틀곡 ‘서커스’로 발매 2주 만에 정상의 자리를 차지해 그의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사실 MC몽은 미리 예정되어 있던 ‘KBS2TV 해피선데이- 1박 2일’ 의 촬영으로 생방송 ‘뮤직뱅크’ 에 참여하지 못한 상황.

하지만 KBS ‘뮤직뱅크’ 측에서 1위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을 급히 ‘KBS2TV 해피선데이- 1박 2일’ 측에 전달, 촬영 중이었던 충주대학교 내 방송국으로 이동해 위성 생중계로 진행됐다.1위 수상 직후 MC몽은 "더욱 열심히 하는 MC몽 되겠다. 함께 있는 1박2일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함께 자리했던 1박 2일 멤버 강호동, 김C ,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와 함께 앵콜송을 부르며 1위를 자축했다.

MC몽 소속사 관계자는 “충주 대학교에서 1박 2일 촬영 중에 갑작스럽게 1위 후보가 됐다는 말을 듣고 대학 내 방송국으로 급히 이동했다. 갑자기 진행된 실시간 위성 생중계 준비로 모두들 1위 수상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며 “MC몽을 포함한 1박 2일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충주 대학교 학생까지 MC몽의 1위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 축제 현장으로 바뀌었다”고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1위인 MC과 에픽하이를 혼돈한 MC 김성은의 실수로 방송사고가 벌어져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