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사회 환원 약속 과연 지켜졌나?


3일 방송되는 MBC '뉴스 후'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잊혀진 그때 그 약속을 찾아가보는 '잊혀진 약속'편을 방송한다.

지난 97년 8월, 225명의 목숨을 앗아간 괌 항공기 추락사건. 이 사고로 일가족 8명이 한꺼번에 숨지면서 1천억원대로 추산되는 유산을 상속받게 된 사위는 당시 유산 전액을 사회환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거액의 유산을 둘러싸고 사위와 고인의 형제들 사이에 소송이 벌어졌는데, 재판 결과 사위는 승소해 유산 전액을 받게됐고, 형제들은 소송빚만 떠안고 지금도 어렵게 살고있다.

그렇다면 유산을 상속받은 사위는 과연 사회환원 약속을 지켰을까?'뉴스 후'에서는 이와 함께 재작년 현대차가 내놓은 1조원 헌납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과 삼성의 8천억원 사회환원 약속도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내용을 함께 방송한다.

국민들을 상대로 공공연히 내놓은 약속들, 국민들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지면서 약속도 함께 묻힌 건 아닐까?

잊혀지고있는 약속들, 그 후를 짚어봄으로써 우리 사회 약속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본다. '뉴스 후' '잊혀진 약속'편이 3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