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이제는 성장에 관심갖자"-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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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6일 국민은행에 대해 순이자마진의 추가하락 우려보다 규제완화와 성장으로 인한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15억원으로, LG카드 매각으로 인한 수익이 반영됐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46.6% 감소했지만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1조109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최종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영업수익의 증가가 아닌 판매관리비 감소에 의한 것이기에 질적인 측면에 있어 실망스러운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출채권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수금 조달비용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5.7% 감소됐고 수익증권 판매 부진으로 비이자이익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290억원이 감소돼 이자/비이자부문의 이익 감소(-1055억원)를 상쇄하고 영업이익을 플러스 성장 전환시키는데 기여했다.
국민은행의 1분기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에 비해 큰 폭(31bp) 하락한 3.08%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1월에 판매한 특판예금으로 예수부채 이자율이 높아(58bp)져 전체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진(31bp)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은행의 예금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특판예금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과 함께 국민은행의 강점인 주택 담보대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NIM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국민은행의 자산성장 정책을 반영해 대출 중심의 자산증가율을 기존 4.9%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1분기 마진 하락을 반영해 2008년 NIM을 기존보다 10bp 낮춘 3.36%로 수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주식교환 비율을 공시해 지주회사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고 외환은행 또는 민영화 은행 인수를 통해 성장전략을 꾀하고 있는 점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15억원으로, LG카드 매각으로 인한 수익이 반영됐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46.6% 감소했지만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1조109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최종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영업수익의 증가가 아닌 판매관리비 감소에 의한 것이기에 질적인 측면에 있어 실망스러운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출채권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수금 조달비용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5.7% 감소됐고 수익증권 판매 부진으로 비이자이익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290억원이 감소돼 이자/비이자부문의 이익 감소(-1055억원)를 상쇄하고 영업이익을 플러스 성장 전환시키는데 기여했다.
국민은행의 1분기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에 비해 큰 폭(31bp) 하락한 3.08%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1월에 판매한 특판예금으로 예수부채 이자율이 높아(58bp)져 전체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진(31bp)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은행의 예금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특판예금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과 함께 국민은행의 강점인 주택 담보대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NIM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국민은행의 자산성장 정책을 반영해 대출 중심의 자산증가율을 기존 4.9%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1분기 마진 하락을 반영해 2008년 NIM을 기존보다 10bp 낮춘 3.36%로 수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주식교환 비율을 공시해 지주회사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고 외환은행 또는 민영화 은행 인수를 통해 성장전략을 꾀하고 있는 점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