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에도 눈길을..유망종목 15選"

6일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레벨업과 더불어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수익률갭 메우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단기 하락폭의 50% 이상 되돌림을 완성했다"면서 "이는 기술적 반등을 넘어 추세 반전의 시동을 걸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기조 완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탄력 둔화, 미국발 신용경색의 안정화 등 국내 증시 안팎의 상황이 안도랠리 연장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

美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역시 경기 저점에 대한 대내외 인식 전환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바닥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중기 패턴에 진입한 시점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자연스레 업종 및 종목에 쏠릴 것"이라면서 "포커스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증시의 상승 추세 진입 가시화로 유동성이 보강되면서 그 동안 홀대받았던 중소형주의 수익률 격차 줄이기가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선과의 괴리율이 많이 벌어져 있다는 점과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진 기관의 관심이 넓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중소형주의 선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

김 연구원은 실적 대비 수익률이 미흡했던 유망 중소형주로 △코오롱 △다우데이타 △대상 △DMS △코오롱건설 △파인디앤씨 △휴맥스 △한일이화 △네패스 △태영건설 △대덕전자 △한섬 △메리츠증권 △우리이티아이 △다우기술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