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서울시 우수기업 브랜드 : 제닉 '필름 코스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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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축·무방부제 화장품…케이스 없이도 휴대
수용성 하이드로겔로 돌풍을 일으켰던 제닉(대표 유현오)이 국내 화장품 회사로는 유일하게 필름 코스메틱(Film Cosmetic) 개발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필름 코스메틱이란 화장품에 기본 요소를 수㎛~수십㎛ 두께의 얇은 필름으로 제조해 피부 속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이는 수분에 보관시 안정성이 약한 비타민C와 같은 성분을 고농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장기 보관을 위해 첨가되는 화학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이 기술로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NET(신기술) 마크를 받았다.필름 코스메틱은 무색소,무알코올로 제조가 가능하며 필름 상으로 제조돼 별도의 화장품 케이스가 없이 휴대가 용이하다.
특히 실온에서는 20초 안에 약 80%가 물과 같은 액체에 용해되며 필름 용해 보조제와 사용할 경우 10초 이내에 용해된다.
제닉은 지난해 12월 필름 코스메틱 제품 개발을 완료해 국내 최초,세계 3번째로 필름 코스메틱을 제조,생산하는 회사가 됐다.유현오 대표는 "전체 화장품 시장 중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주름,미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은 고가이면서도 제형의 안정성이 낮아 고농축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필름의 형태로 제조할 경우 기능성 고시 원료 기준으로 최소 20~30배의 농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제품 생산을 시작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필름 코스메틱은 화장품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프랑스 업체에서 처음으로 주름개선 화장품으로 상품화했다"며 "미국 업체에서 헤어제품으로 개발해 국내에는 고농축 성분이 담겨 있는 화장품이라는 인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제닉은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국한돼 있는 제품군을 화장품 전 품목으로 확장시킬 경우 화장품 보관에 필요한 핸드백,가방,디자인 산업 등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필름 코스메틱에 적용된 바이오 필름 기술은 약물을 봉입해 인후염개선제,항히스타민제 등의 의약품에 적용하면 약물을 삼키기 힘든 중환자 및 어린이용 의약품과 구강청결제,비타민 보조제,당분섭취보조제 등 식품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수용성 하이드로겔로 돌풍을 일으켰던 제닉(대표 유현오)이 국내 화장품 회사로는 유일하게 필름 코스메틱(Film Cosmetic) 개발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필름 코스메틱이란 화장품에 기본 요소를 수㎛~수십㎛ 두께의 얇은 필름으로 제조해 피부 속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이는 수분에 보관시 안정성이 약한 비타민C와 같은 성분을 고농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장기 보관을 위해 첨가되는 화학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이 기술로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NET(신기술) 마크를 받았다.필름 코스메틱은 무색소,무알코올로 제조가 가능하며 필름 상으로 제조돼 별도의 화장품 케이스가 없이 휴대가 용이하다.
특히 실온에서는 20초 안에 약 80%가 물과 같은 액체에 용해되며 필름 용해 보조제와 사용할 경우 10초 이내에 용해된다.
제닉은 지난해 12월 필름 코스메틱 제품 개발을 완료해 국내 최초,세계 3번째로 필름 코스메틱을 제조,생산하는 회사가 됐다.유현오 대표는 "전체 화장품 시장 중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주름,미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은 고가이면서도 제형의 안정성이 낮아 고농축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필름의 형태로 제조할 경우 기능성 고시 원료 기준으로 최소 20~30배의 농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제품 생산을 시작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필름 코스메틱은 화장품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프랑스 업체에서 처음으로 주름개선 화장품으로 상품화했다"며 "미국 업체에서 헤어제품으로 개발해 국내에는 고농축 성분이 담겨 있는 화장품이라는 인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제닉은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국한돼 있는 제품군을 화장품 전 품목으로 확장시킬 경우 화장품 보관에 필요한 핸드백,가방,디자인 산업 등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필름 코스메틱에 적용된 바이오 필름 기술은 약물을 봉입해 인후염개선제,항히스타민제 등의 의약품에 적용하면 약물을 삼키기 힘든 중환자 및 어린이용 의약품과 구강청결제,비타민 보조제,당분섭취보조제 등 식품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