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괴담'이 뭐길래...'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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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광우병 괴담'이 뭐길래 이 야단일까.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앞두고 밑도 끝도 없는 `광우병 괴담'으로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자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7일 공동 명의로 "광우병에 관한 근거 없는 오해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광우병 괴담 10문 10답'이란 대국민 광우병 설명문을 내놓았다.
다음은 '광우병 괴담'과 정부의 설명 내용
<괴담 1> 소를 이용해 만드는 화장품, 생리대, 기저귀 등 600가지 제품을 사용해도 광우병에 전염된다.☞사실 = 감염사례가 없고 과학적 근거도 전혀 없다. 정말 괴담이다.
의약품과 화장품에 사용되는 젤라틴이나 콜라겐은 소가죽 등을 이용해서 생산되는 데 여기에는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프리온이 없다.
동물의 질병과 위생에 관한 권위있는 국제기구인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이들 제품은 광우병을 옮길 우려가 없는 것으로 인정해 자유롭게 교역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괴담 2> 광우병 쇠고기를 다룬 칼과 도마에 의해 수돗물까지도 오염된다.
☞ 사실 =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안전한 것으로 칼과 도마는 물론 수돗물을 통해서 광우병은 전파될 수 없다.
<괴담 3> 미국사람들은 대부분 호주나 뉴질랜드 쇠고기를 먹는다.☞ 사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의 95% 정도는 미국내에서 자체 소비되고 약 5% 정도가 수출된다.
미국은 호주나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 중저가 품질로 햄버거 등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괴담 4> 한국인 95%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 사실 = 한국인이 유전적으로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특정한 유전자 하나가 인간이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적인 판단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M/M동일형 비율이 94.3%, 일본 93%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 결과를 가지고 반드시 M/M동일형이 인간광우병 위험성이 높다고는 말할 수 없다.
즉, 단일 유전자 하나가 전체 질환의 발병을 좌우하지 않는다.
한국사람, 일본사람 등 동양인은 감수성이 비슷하다는 뜻이지만, 외부 관련 요인(SRM 등 프리온이 많은 부분)이 통제되면 발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괴담 5> 미국에서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는 강아지, 고양이 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다.
☞ 사실 = 최근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는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는 강아지 등 반려동물의 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인들도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를 광우병 위험물질 제거 후 먹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에서도 미국과 같이 통제된 위험국가에서 생산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는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괴담 6>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쇠고기는 다르다.
☞ 사실 =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우리가 수입하는 쇠고기는 같은 품질의 쇠고기이다. 재미교포 250만명, 미국인 3억명이 먹는 것과 똑같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
또한 미국인들에게 공급되는 쇠고기와 한국에 수입되는 쇠고기 모두 미국내 도축이나 검사과정에서 엄격한 안전검사를 받게 된다. 한국으로 수입된 쇠고기는 국내에 들어올 때 통관과정에서 철저한 검역과정을 추가로 거치게 된다.
<괴담 7> 미국내 치매환자가 약 500만명인데 이중 25만~65만명이 인간광우병으로 추정된다.
☞ 사실 = 전혀 과학적 근거없이 유포되는 낭설이며 치매와 광우병은 증상이 달라서 병원의 진단과정에서 분명히 구분된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보고된 인간광우병 의심사례의 경우 지난 5월 5일 미국 정부 당국자의 확인에 의하면, 예비조사 결과 인간 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지난 1997년 이후 소에 대한 동물성 사료 급여 금지 조치 시행, 광우병(BSE)이 발생한 2003년 이후 SRM제거 등 광우병 위험을 적절히 통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쇠고기는 안전하다.
<괴담 8> 살코기만 먹어도 광우병에 걸린다.
☞ 사실 = 살코기로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변형 프리온이 전파되지 않는다.
인간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을 먹었을 때 걸리는 것으로 임상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건강한 소의 살코기는 안전하다.
<괴담 9> 프리온은 600도 이상의 고열에서도 파괴되지 않는 불사의 병원균이다.
☞ 사실 =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병원균이 아니고 단백질이 변형된 것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라도 변형 프리온은 특정위험물질 부위에만 존재하므로, 해당 부위를 제거하면 안전에 이상이 없다.
<괴담 10> 키스만 해도 광우병이 전염된다.☞ 사실 = 전혀 근거 없다. 타액으로 전염이 되지 않는다. 광우병 원인체인 변형 프리온은 침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앞두고 밑도 끝도 없는 `광우병 괴담'으로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자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7일 공동 명의로 "광우병에 관한 근거 없는 오해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광우병 괴담 10문 10답'이란 대국민 광우병 설명문을 내놓았다.
다음은 '광우병 괴담'과 정부의 설명 내용
<괴담 1> 소를 이용해 만드는 화장품, 생리대, 기저귀 등 600가지 제품을 사용해도 광우병에 전염된다.☞사실 = 감염사례가 없고 과학적 근거도 전혀 없다. 정말 괴담이다.
의약품과 화장품에 사용되는 젤라틴이나 콜라겐은 소가죽 등을 이용해서 생산되는 데 여기에는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프리온이 없다.
동물의 질병과 위생에 관한 권위있는 국제기구인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이들 제품은 광우병을 옮길 우려가 없는 것으로 인정해 자유롭게 교역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괴담 2> 광우병 쇠고기를 다룬 칼과 도마에 의해 수돗물까지도 오염된다.
☞ 사실 =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안전한 것으로 칼과 도마는 물론 수돗물을 통해서 광우병은 전파될 수 없다.
<괴담 3> 미국사람들은 대부분 호주나 뉴질랜드 쇠고기를 먹는다.☞ 사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의 95% 정도는 미국내에서 자체 소비되고 약 5% 정도가 수출된다.
미국은 호주나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 중저가 품질로 햄버거 등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괴담 4> 한국인 95%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 사실 = 한국인이 유전적으로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특정한 유전자 하나가 인간이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적인 판단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M/M동일형 비율이 94.3%, 일본 93%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 결과를 가지고 반드시 M/M동일형이 인간광우병 위험성이 높다고는 말할 수 없다.
즉, 단일 유전자 하나가 전체 질환의 발병을 좌우하지 않는다.
한국사람, 일본사람 등 동양인은 감수성이 비슷하다는 뜻이지만, 외부 관련 요인(SRM 등 프리온이 많은 부분)이 통제되면 발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괴담 5> 미국에서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는 강아지, 고양이 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다.
☞ 사실 = 최근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는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는 강아지 등 반려동물의 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인들도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를 광우병 위험물질 제거 후 먹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에서도 미국과 같이 통제된 위험국가에서 생산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는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괴담 6>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쇠고기는 다르다.
☞ 사실 =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우리가 수입하는 쇠고기는 같은 품질의 쇠고기이다. 재미교포 250만명, 미국인 3억명이 먹는 것과 똑같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
또한 미국인들에게 공급되는 쇠고기와 한국에 수입되는 쇠고기 모두 미국내 도축이나 검사과정에서 엄격한 안전검사를 받게 된다. 한국으로 수입된 쇠고기는 국내에 들어올 때 통관과정에서 철저한 검역과정을 추가로 거치게 된다.
<괴담 7> 미국내 치매환자가 약 500만명인데 이중 25만~65만명이 인간광우병으로 추정된다.
☞ 사실 = 전혀 과학적 근거없이 유포되는 낭설이며 치매와 광우병은 증상이 달라서 병원의 진단과정에서 분명히 구분된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보고된 인간광우병 의심사례의 경우 지난 5월 5일 미국 정부 당국자의 확인에 의하면, 예비조사 결과 인간 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지난 1997년 이후 소에 대한 동물성 사료 급여 금지 조치 시행, 광우병(BSE)이 발생한 2003년 이후 SRM제거 등 광우병 위험을 적절히 통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쇠고기는 안전하다.
<괴담 8> 살코기만 먹어도 광우병에 걸린다.
☞ 사실 = 살코기로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변형 프리온이 전파되지 않는다.
인간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을 먹었을 때 걸리는 것으로 임상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건강한 소의 살코기는 안전하다.
<괴담 9> 프리온은 600도 이상의 고열에서도 파괴되지 않는 불사의 병원균이다.
☞ 사실 =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병원균이 아니고 단백질이 변형된 것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라도 변형 프리온은 특정위험물질 부위에만 존재하므로, 해당 부위를 제거하면 안전에 이상이 없다.
<괴담 10> 키스만 해도 광우병이 전염된다.☞ 사실 = 전혀 근거 없다. 타액으로 전염이 되지 않는다. 광우병 원인체인 변형 프리온은 침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