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 통화정책 간담회 내용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수준 5%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실물 쪽 상황을 보면 국내경기는 상당히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걸로 판단됩니다. 수출은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비라든가 투자 등 내수부문의 신장세는 약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하반기 성장세가 상당히 빨랐는데 금년들어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된 데에는 원유,농산물 가격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든가 미국 경기가 부진한 영향이 점차 국내 경기에 파급이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합니다. 물가 쪽을 보면 지난4월 소비자 물가가 일년전에 비해 4.1% 상승했습니다. 지난 3월에 3.9%였는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최근 몇달동안 계속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가 목표로 잡고있는 상한선 3%를 계속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도 국제유가, 금년도 들어 크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 원화 약세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쪽에서보면 지난달 은행 대출이 상당히 많았고 각종 유동성 지표를 보면 주가라든가 증권 시장에 나타나는 금융시장 가격변수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불안이 조금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며 최근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이냐..최근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가 금년도에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1분기 성장률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겁니다. 성장의 흐름을 판단하자면 0.7% 6개월 동안 1.3% 1년을 보면 5.7% 이니 너무 한 분기에만 집착해보면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볼 수 있으니...금년 하반기들어 점점 떨어질 것으로 본다. 물가쪽을 보면 최근에도 국제 원유가격이 계속 상승해왔고 원달러 환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기때문에 상당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의 상한선을 웃도는 상황이 앞으로 여러달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원화 환율 등이 안정이 된다면 연말쯤에 가서는 물가 상승률이 조금 내려오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요새 국제원유나 원자재 시장 가격을 워낙 예측하기 어려워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6개월 이후를 예측하기 어렵다.앞으로 이런 비용 요소가 안정된다면 물가 상승률이 연말쯤엔 내려오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을까 성장률은 계속해서 조금씩 내려갈 것으로 보고 물가는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여건이 안정되면 연말쯤에 가서 수그러들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여건이 지금 한국은행이 보고 있는 대로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모습을 보일지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항상 강조하는 것은 경제의 흐름을 너무 짧은..당장 일어나는 것만봐서는 좋은 통화정책이 될 수 없으니 일년 뒤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회의를 하며 그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