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들의 아시아 순매도 크게 완화됐다

지난달 주요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 기조는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위기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올 1분기 아시아 증시에서 매도세를 강화했던 외국인들은 4월 들어 금융위기가 진정국면에 들어서자 전월 대비 매도규모를 크게 축소하거나 순매수로 전환했다．

일본(79억5000만달러)， 인도네시아(1억6000만달러) 에서는 순매수로 전환했고 한국(-10억5000달러)과 태국(-200만달러)에서는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다．

특히 한국증시에서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째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들은 4월 한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전기·전자 등 정보기술(IT)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지난 3월에 대부분 하락하던 아시아 증시(12개국)는 4월 들어 한국을 포함한 10개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