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9일자) 소모적 광우병 논란 이젠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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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어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쇠고기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국민건강이 위험에 빠질 경우 수입중단조치를 취하고 수입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조사단을 즉각 미국에 보내 철저히 조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 수입쇠고기 안전대책을 언급한 데 이어 총리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광우병 사태가 이처럼 커진 데에는 정부의 허술한 한ㆍ미 쇠고기 협상과 늑장 대응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지만,터무니없는 낭설(浪說)에서 비롯된 국민의 광우병 공포를 해소하고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야당은 여전히 정부 대책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므로 재협상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국정조사와 장관 해임건의안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적 신인도나 관례를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재협상이 어려운 실정임을 야당 또한 모르지 않을 것이고 보면 무리한 정치공세라 할 수밖에 없다.
광우병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엊그제 열린 청문회에서도 야당측은 미국 쇠고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나 자료는 제시하지 못한 채 협상 절차와 시기 같은 곁가지 문제를 놓고 '굴욕협상'이니 '퍼주기'니 하는 등 일방적 주장만 일삼은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국익(國益)은 뒷전으로 미루고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한심하다.거듭 강조하지만 광우병 논란은 이제 끝내야 한다.
애초 이번 광우병 사태는 합리적 판단과 과학적 논거의 본질은 사라진 채 소문에 기댄 정치쟁점으로 비화되고 반미운동 도구로 변질된 것부터 잘못된 일이었다.
더이상 소모적 논란과 정치공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정부는 미국 측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입쇠고기안전대책을 강화하고,만에 하나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걸러질 수 있도록 검역시스템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수입 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국민건강이 위험에 빠질 경우 수입중단조치를 취하고 수입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조사단을 즉각 미국에 보내 철저히 조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 수입쇠고기 안전대책을 언급한 데 이어 총리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광우병 사태가 이처럼 커진 데에는 정부의 허술한 한ㆍ미 쇠고기 협상과 늑장 대응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지만,터무니없는 낭설(浪說)에서 비롯된 국민의 광우병 공포를 해소하고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야당은 여전히 정부 대책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므로 재협상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국정조사와 장관 해임건의안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적 신인도나 관례를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재협상이 어려운 실정임을 야당 또한 모르지 않을 것이고 보면 무리한 정치공세라 할 수밖에 없다.
광우병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엊그제 열린 청문회에서도 야당측은 미국 쇠고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나 자료는 제시하지 못한 채 협상 절차와 시기 같은 곁가지 문제를 놓고 '굴욕협상'이니 '퍼주기'니 하는 등 일방적 주장만 일삼은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국익(國益)은 뒷전으로 미루고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한심하다.거듭 강조하지만 광우병 논란은 이제 끝내야 한다.
애초 이번 광우병 사태는 합리적 판단과 과학적 논거의 본질은 사라진 채 소문에 기댄 정치쟁점으로 비화되고 반미운동 도구로 변질된 것부터 잘못된 일이었다.
더이상 소모적 논란과 정치공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정부는 미국 측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입쇠고기안전대책을 강화하고,만에 하나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걸러질 수 있도록 검역시스템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수입 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