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으면 좋아요] 슈퍼자본주의

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저자는 이 책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전략적 선택일 뿐이고 정책입안 과정은 시장 싸움의 연장'이라며 '이제 우리는 슈퍼 자본주의(supercapitalism) 시대의 소비자.투자자로서의 권리를 넘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소비자와 투자자의 압력에 처한 현대 기업의 목표는 경쟁력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것이며,그래서 워싱턴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정치 중심지들은 경쟁력을 놓고 싸우는 전장이 됐다'면서 '이곳에서 결정되는 정책들이 특정한 기업이나 산업들에 도움이 되고 경쟁자들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기업이 아니라 시민이 게임의 규칙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