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지금도 당신의 전화벨소리를 주의하라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1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시나리오까지 준비해 점차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는 신종 보이스 피싱에 대해서 집중 취재한다.제작진은 보이스 피싱 피해와 관련해서 SBS 사원들 중 3,40대를 대상으로 직접 실험을 해봤다.

실험의 내용은 "명의가 도용됐으니 즉시 은행에 가서 계좌를 확인하고 보안코드를 입력하라"는 것. 실험결과 SBS직원들은 얼마나 보이스피싱에 속았을까?

제작진들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두번쨰 보이스 피싱을 실험했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대학생들에게 연함 동아리 부회장의 전화번호로 급한 일이 있으니 이유를 묻지 말고 당장 5만원을 계좌에 입금하라는 문자를 보낸것. 과연 그 결과는 어떨까?
대부분의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이 그렇듯 중국인이나 대만인들이 현지에서 점조직화로 운영되기 때문에 검거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불법적인 경로로 한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입수한 사기단 조직은 현지에서 직접 콜센터를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조직화 되어 있다.

'가족을 납치했으니 돈을 준비하라' '즉시 계좌에 돈을 입금하라'의 등의 보이스 피싱은 현재 6000여건이 넘으며 그 피해액만 627억원에 달하는 지금상황.

하지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기술적인 대안이 없어 개인이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날로 기승을 부리는 얼굴 없는 범죄 보이스 피싱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방송은 11시 30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