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폰 뜨니 터치패널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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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장 규모 10억弗 … LG디스플레이도 진출
휴대폰 업체들이 '터치폰'을 속속 내놓으면서 터치 패널 시장이 LCD(액정 디스플레이) 업계의 새로운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부터 2.98인치 휴대폰용 터치 패널을 생산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휴대폰용 터치 패널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47인치 제품 개발에 성공한 뒤 올초에는 52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패널을 개발했다.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터치폰 증가에 힙입어 터치 패널 시장은 2015년까지 3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터치 패널 시장은 약 10억달러 선으로 전체 시장의 34%가량을 휴대폰이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애플의 '아이폰' 출시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들도 경쟁적으로 터치 기능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선보이고 있어 터치 패널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휴대폰 업계는 지난해 1500만대였던 터치폰 시장이 급성장,올해 35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휴대폰 외에도 내비게이션 등 중.소형 전자제품을 타깃으로 한 틈새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4.3인치 내비게이션용 멀티터치 패널로 LG디스플레이는 양산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7인치 자동차 및 내비게이션용 멀티터치 패널 개발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터치 패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올 1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4.3인치 내장형 LCD 터치 패널.일반적으로 LCD 패널에 터치 기능을 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패널을 덧붙여야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터치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별도 패널이 필요없는 내장형 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두께와 무게가 기존 제품에 비해 약 20% 얇고 가벼워져 다양한 휴대용 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휴대폰 업체들이 '터치폰'을 속속 내놓으면서 터치 패널 시장이 LCD(액정 디스플레이) 업계의 새로운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부터 2.98인치 휴대폰용 터치 패널을 생산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휴대폰용 터치 패널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47인치 제품 개발에 성공한 뒤 올초에는 52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패널을 개발했다.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터치폰 증가에 힙입어 터치 패널 시장은 2015년까지 3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터치 패널 시장은 약 10억달러 선으로 전체 시장의 34%가량을 휴대폰이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애플의 '아이폰' 출시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들도 경쟁적으로 터치 기능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선보이고 있어 터치 패널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휴대폰 업계는 지난해 1500만대였던 터치폰 시장이 급성장,올해 35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휴대폰 외에도 내비게이션 등 중.소형 전자제품을 타깃으로 한 틈새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4.3인치 내비게이션용 멀티터치 패널로 LG디스플레이는 양산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7인치 자동차 및 내비게이션용 멀티터치 패널 개발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터치 패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올 1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4.3인치 내장형 LCD 터치 패널.일반적으로 LCD 패널에 터치 기능을 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패널을 덧붙여야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터치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별도 패널이 필요없는 내장형 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두께와 무게가 기존 제품에 비해 약 20% 얇고 가벼워져 다양한 휴대용 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