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서도 휴대폰 길 안내 받는다

앞으로 일본에 출장이나 여행을 가서도 국내에서 사용하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KTF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주변 정보 및 여행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방식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쇼(SHOW) 별별114 저팬'은 고객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주변 관광지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검색해 각종 정보와 지도를 볼 수 있다.

또 경로탐색 기능을 이용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받을 수도 있어 여행책자가 없어도 일본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KTF는 국내 여행정보 업체 및 일본 전문업체 등과 제휴해 최신 정보를 구축했다.쇼 자동로밍 고객이면 누구나 휴대폰의 '**114'와 쇼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으며 최초 1회 검색은 무료이고 다음부터는 일정액 2000원의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1킬로바이트(KB)당 14원의 데이터 통화료가 별도 부과되기 때문에 5000원으로 72시간 동안 5메가바이트(MB)를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정액 상품을 함께 가입하는 게 경제적이다.

KTF와 NTT도코모는 2005년 12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업협력 추진 기구인 BTCC를 가동,LBS 로밍 서비스를 개발했다.NTT도코모도 일본 여행자가 한국에서 길 찾기를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상열 KTF T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여행정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