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패권시대] 제1부 (3) 국영석유사 '페데베사' 잡아라

1975년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국유화 과정에서 설립된 페데베사(PDVSAㆍPetroleos de Venezuela S.A)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분 100%를 가진 국영 석유회사다.

겉보기엔 한국석유공사와 같은 공기업이지만 실제로는 경제정책을 주무르는 핵심 정부기관이다.라파엘 라미레즈 페데베사 사장은 에너지석유부 장관을 겸하고 있고,직원들도 에너지부 관료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

페데베사는 자국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석유ㆍ가스 탐사부터 개발ㆍ생산ㆍ정제ㆍ유통 등 석유산업 일체를 담당하는 세계 5위의 거대 에너지 기업이다.

석유판매 대금으로 정부 재정의 75%를 충당한다.현지에서 원유개발사업을 하려면 이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미국,독일,스웨덴,바하마,버진제도 등에 정제분야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아르헨티나,볼리비아,브라질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특별취재팀
카라카스(베네수엘라)=오형규생활경제부장(팀장),현승윤 차장,박수진,이정호,장창민,이태훈,김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