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실적호조 … 장중 한때 신고가

동원산업이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실적개선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동원산업은 14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12만9000원을 기록한 후 12.78% 급등한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올 들어서만 7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이 같은 주가급등은 매분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실적개선 때문이다.동원산업은 1분기 중 매출 1177억원,영업이익 281억원을 올렸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영업이익은 183% 급증한 것이다.동원수산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참치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서부 태평양지역에서 연간 약 13만t의 참치를 잡아 통조림용으로 가공,판매하고 있다.동원산업 관계자는 "현재 중국 등 참치 수요가 많지 않은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수요가 증가할 경우 실적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원산업과 유사한 원양어업을 하는 신라교역도 이날 4.98% 오른 1만3700원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