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전고점 돌파 가능성 높다" -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글로벌 IT 관련 지수들의 강세속에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美 나스닥이 120일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있고, 2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선간의 골든 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

기술적 분석상 60일 이평선이 상승 흐름으로 전환되며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나스닥의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IT 비중이 높은 대만 가권지수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향후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일간 챠트상 3월 이후 강한 상승추세를 형성한 뒤 등락을 반복하면서 과열을 식혀주는 정도의 단기 조정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

이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도 단기 조정의 기미가 관측됐지만 상승 추세대 하단의 지지를 받은 이후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 흐름에서도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전고점이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따라서 상승 추세대가 붕괴되기 전까지는 조정시 매수 관점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국제유가와 인플레 압력이 코스피의 탄력적인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 주도주에 대한 집중 공략을 강화하라고 조언했다. 선도주를 저점 매수하거나 IT와 자동차와 같이 업황이 호전되는 업종의 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