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21회’ 경민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명대사 서영은”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고 하고 때로는 눈물 짓게 했던 '온에어'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15일 저녁 방송된 '온에서 21회'에서는 모든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말로 끝맺음을 했다. 옥심(이경진 분)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조심스럽게 사랑하는 여자가 있노라 말을 꺼낸 경민(박용하 분)은 이혼녀에 아이까지 있다는 말에 절대 안된다는 어머니의 말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영은(송윤아 분)을 포기할 수 없는 경민은 끝까지 그녀에게 다가가고 그녀가 사는 아파트까지 찾아가게 되지만 여기서 자신의 어머니가 영은의 집에서 아이를 돌봐 주며 일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꽃다발을 들고 찾아왔다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돌아가는 경민. 영은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하지만 자존심보다 영은의 대한 사랑을 선택한 경민은 끝까지 영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영은도 이를 받아 들인다. 한편, 장기준(이범수 분)은 오승아(김하늘 분)에게 마지막 인사도 없이 미국으로 떠난다. 그가 출국하는 날 사실을 알게된 승아는 공항으로 달려가지만 끝내 기준을 만나지 못하고…

세월은 흘러 어느덧 1년이 지나고 영은과 경민은 옥심의 허락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국 옥심이 그동안 힘들게 일해 벌어 온 돈으로 마련한 며느리에게 주는 반지를 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준 역시 미국에서 승아의 캐스팅을 위해 갖은 노력 끝에 승아가 헐리우드로 진출 할 수 있는 오디션 티켓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가난한 남자와 평생을 살게 될지도 몰라요. 같이 갈래요' 라는 기준의 제의를 받아들인 승아.

"다시 신인으로 돌아갑니다. 돌아올 때를 위해 긴말을 하지 않고 남겨두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기준의 손을 꼭 잡고 승아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TNS미디어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온에어 마지막회는 25.8%를 기록하며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냈고, 손예진, 지진희, 진구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는 6.7%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