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파 단 2명뿐 … 한국여자오픈 첫날

국내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인 '태영배 제22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우승 향방이 안개 속이다.

16일 경기도 용인의 태영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무명'서보미(27).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2개 잡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국가대표 허윤경(18.대원외고)을 1타차로 따돌렸다.서보미는 강릉대 재학시절인 2001년 대학연맹전에서 우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2005년까지 뛰었던 선수 10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첫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서보미 허윤경 두 명에 불과했다.

태영CC 그린이 다른 대회를 개최한 코스보다 빠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안선주(21.하이마트)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시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7위 신지애(20.하이마트)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줄리 잉스터(48.미국)는 7오버파(보기5 더블보기1) 79타를 쳤다.

공동 7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