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외국인이 등락 좌우할 듯 – 부국證

부국증권은 19일 이번주의 상승여부도 외국인 매수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가 코스피 지수의 상승흐름을 주도했고, 현재 투신중심의 매도세 와중에 수급측면에서 균형을 맞추며 국내 증시의 향후 추가상승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과정에서 나타난 미결제약정의 증가세는 향후 신규 포지션 진입자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해석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도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기관의 순매도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금주 추가상승 여부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얼마만큼 이어질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1900선에 대한 부담, 투신중심의 기관 순매도 지속, 국내 증시 부양에 대한 추가 모멘텀 부재 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추가 매수가 나타난다 해도 제한적 수준의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 대형주와 중형주 위주로 순매수했고, 업종별로는 보험, 통신, 철강금속 등에서 높은 순매수를 보였는데, 금주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적으로 나타난 중대형주 위주의 순매수 상위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