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재용 전무, 중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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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의 근무지가 중국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내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재용 전무의 해외근무지가 중국으로 결정됐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이 전무가 해외사업장에서 시장개척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이학수 부회장)
"이재용 전무는 삼성전자의 CCO를 사임한 후, 주로 여건이 열악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근무지 결정 배경은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지리적으로도 유리하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전무는 공식 발령을 앞두고 현지에 사무실과 자택을 미리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본인 스스로도 중국시장을 자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건희 전 회장의 퇴임과 전략기획실 해체에 이어 이 전무의 근무지까지 결정되면서 삼성은 사실상 특검 정국을 벗어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1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합니다.
이윤우 부회장이 총괄대표로 취임한 직후 이뤄지는 이번 인사의 관심은 조직개편의 폭과 강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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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실무사업부에 흩어진 가전사업을 통합하거나 반도체 사업의 비메모리 강화 방안이 담겨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해체되는 전략기획실 소속 인사들의 복귀 여부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당분간 승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자로의 복귀는 보직을 받기도 어렵고 업무도 겹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신정기)
이에 따라 신수종사업 발굴과 전자 내부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마련될 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