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노래 ‘만약에’ 유료 판매…상업적 이용 논란

지난 12일 방송된 SBS '더 스타쇼'에 출연한 김연아가 '만약에'를 불러 화제가 됐던 노래가 인터넷 음원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연아가 부른 '만약에'는 지난 16일부터 멜론을 비롯해 엠넷닷컴,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이 곡은 김연아의 방송분이 그대로 녹음된 것으로 방청객의 박수소리와 노이즈가 그대로 함께 포함되 있어 기존 MP3보다 음질도 떨어진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 내용을 그대로 녹음한 것인데 곡당 500원을 지불해야 한다니 어이가 없다"며 김연아의 인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노래를 음원 사이트에 유통한 SBSi 관계자는 "상업적인 이용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았으면 한다"며 "SBS 홈페이지에서 김연아의 노래를 담은 동영상이 30개가 넘고 건당 조회수가 5000회가 넘는 등 네티즌 사이에 인기가 높아 음원 사이트에서 요청이 들어왔다. 소비자의 수요가 많아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에 제의해 판매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관계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