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큐리스, 68억 유증 "차입금 상환"(상보)

코스닥기업 엑큐리스(대표 김경희)가 재무구조 안정과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한 6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엑큐리스의 부채비율은 100%포인트 가량 떨어지게 된다.

엑큐리스는 20일 현 최대주주인 아크피디지코리아(옛 한국 아크)를 대상으로 68억4824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규모는 1190만9990주로 발행가는 주당 575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1일, 신주 상장일은 6월 3일이다.엑큐리스에 따르면 현 최대주주인 아크피디지코리아는 일본아크의 100% 출자법인인 한국아크와 동주산업이 지난해 말 합병해 생긴 신설법인이다.

이번 증자 참여로 아크피디지코리아는 기존 541만4323주(27.23%)에서 1732만4313주(48.48%)로 지분율이 증가해 책임경영에 나서게 된다. 또 증자대금이 납입되면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엑큐리스의 부채비율이 기존 253.8%에서 154.3%로 크게 떨어져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김경희 엑큐리스 대표는 "최대주주의 증자 참여로 재무구조 안정과 함께 운영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됐다"며 "차입금은 최대한 빠 른 시간에 상환할 예정이라 이자비용 감소와 더불어 금융권 신용재평가 및 유동성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