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발 악재에 사흘째 하락..1850선 지지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9P(0.97%) 떨어진 1854.96P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에 근접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소식에 코스피도 1848P로 24P 넘게 급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들이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외국인은 6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나 기관은 44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53억원 '팔자' 우위.프로그램 1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보험과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하이닉스와 LG전자, 삼성전기 등도 소폭이나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강보합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POSCO와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등 다른 대형주들은 약세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시각 현재 18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지만 506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