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2만7000여가구 일반분양..청라,김포한강신도시 등 눈길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오는 6월 전국적으로 2만7000여가구가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하반기부터 지분형, 신혼부부 주택 등으로 특별공급이 확대돼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반기 마지막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인천 청라지구를 비롯, 첫 분양에 들어가는 김포한강신도시, 용인지역, 서울 재개발 물량 등이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해볼만하다.

또 동시분양 형태로 분양할 예정인 동탄신도시 내 타운하우스와 분양가상한제로 공급되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물량도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분양을 통해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은 알짜 아파트에 선별 청약하면서 하반기에 처음 선보일 지분형이나 신혼부부 주택의 청약자격 등을 꼼꼼히 챙겨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청약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67개 사업장, 3만1559가구가 분양을 계획중이며 이 가운데 2만7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에서는 5개 사업장에서 총 1304가구 가운데 89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재개발물량 616가구 중 538가구를 일반인에게 분양한다. 30~39층 주상복합 3개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해당 부지는 향후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계획.대우건설이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5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장에서 302가구 가운데 16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왕십리뉴타운에서 장기전세시프트 6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ㆍ인천지역에서는 31개 사업장에서 1만952가구 중 1만6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라지구에서는 광명주택이 263가구, 호반건설이 620가구를 중소형(100~113㎡) 주택으로 공급하며 풍림산업은 중대형 624가구(126~200㎡)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 물량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첫 분양을 시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과 새한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타운하우스가 대거 공급되는 동탄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 청도건설, 롯데건설, 영동건설 등이 타운하우스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주택법개정안이 시행되면 전매제한이 완화될 예정인 지방에서는 31개 사업장, 총 1만9303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만6146가구.

지방에서는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천안시 청수지구, 공주시 신금지구 등지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