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DR 배당액 9024억

증권예탁결제원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한 주식예탁증서(DR) 소유자에게 지급한 2007년 결산 배당금은 모두 90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모두 26개사며 배당금 규모는 2006년에 비해 2.9% 증가했다.배당금 지급이 증가한 것은 2006년에 배당을 못했던 LG디스플레이가 78억원을 배당하고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의 배당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이 지급한 배당금은 오히려 줄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20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T(1756억원) 국민은행(1369억원) 포스코(118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