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로체 이노베이션 내달 출시...중형차 경쟁 거세

앵커> 기아자동차가 로체 부분변경 모델을 다음달 출시합니다. 완성차 업체의 대표선수격인 중형차 시장에서 완성차 4사가 모두 부분변경 모델을 내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로체 이노베이션은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신기술을 대거 장착해 출시전부터 이목을 끌었습니다. 일부 고급 수입차처럼 운전대 바로 밑에 있는 다이나믹 쉬프트로 핸들에서 변속을 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운전을 알려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도 장착됩니다. 중형차에서는 처음으로 버튼 시동 스마트키도 탑재됩니다. 작아보이던 기존 디자인도 상당부분 바뀝니다. 국내에서 가장 시장이 큰 중형차급에서 기아차는 그간 두각을 못나타냈습니다. 올들어 4월까지 로체(10,359대)는 쏘나타(48,591)에는 1/5 수준이며 말많던 SM5(17,614)보다도 2/3도 안됩니다. 하지만 기아차는 첨단 기술로 무장한 로체 이노베이션으로 중형차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산입니다. 국내 시장 판매목표는 월 5천대입니다. 만만했던 로체가 부분변경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중형차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더욱이 최근 경유값 급등으로 마진이 좋던 SUV 판매가 급감하면서 완성차 업체는 그나마 수요가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사활을 걸게 됐고 대신 소비자들의 혜택은 조금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