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지방은행 지주사 설립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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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통법에 대비한 지방은행들이 지주사 설립과 M&a와 관련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지방은행 공동 지주사"
VS "부산은행 중심 지주회사 설립"
현재 지방은행간의 지주회사 설립 방향이 양분화되고 있습니다.
CG1)
*지주사 설립 방안
-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행
대구은행은 각 지방은행을 묶는 공동지주회사 설립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을 합치면 자산이 100조원에 육박하고 지역별 경쟁 없이 시중은행과의 경쟁력이 생긴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대구은행 관계자(78번 녹취)
"각각 규모의 경쟁이 가능하고. .덩치가 커지면서.. 각각 영업구역도 겹치지 않아 경쟁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부산은행은 민영화되는 경남은행 인수와 증권사 설립 등을 통한 부산은행 중심의 지주회사 설립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CG2)
*지주사 설립방안
- 증권업진출
- 서민금융업
- 경남은행 인수
- 타 지방은행 M&A
은행 지주회사는 시너지극대화를 위해 증권사와 보험사등 계열관련사로 지주사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주장입니다.
인터뷰)부산은행 관계자(75번 녹취)
"경남은행을 M&a해서 부산은행 단독으로 지주사 체제로 가는게 장기 방향 목표다."
CG3)
*증권업진출
- 선물,증권회사 출범
(내년 상반기중)
*서민금융업 진출
- 롯데캐피탈과 연계
부산은행은 자회사인 부은선물을 선물,증권회사로 출범시키고, 롯데캐피탈과 연계해 서민금융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주사 설립과 관련해 지방은행간 신경전이 팽배한 가운데 여타 지방은행들도 어느 편에 설 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의 M&A 구상과 시너지 효과 문제가 향후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현재 지방은행 M&A에 대해 정부의 방침이 세워지지 않은 가운데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의 향후 진로가 지방은행 전체 판도변화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