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1000원 벌어 146원 이자로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은 영업을 통해 1000원을 벌어 146원을 이자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176원에 비해 줄어든 금액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다소 좋아졌다는 의미다.증권선물거래소가 22일 유가증권시장의 12월결산법인 중 비교가능한 568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6.86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이자비용은 2조17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8% 증가한데 비해 영업이익이 36.05% 늘어나 이자보상배율은 전년동기 5.63배보다 더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영업을 통해 번 수익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1배 미만이면 부실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