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환율 '햇살'…쌍용차,경유 '충격'

원ㆍ달러 환율과 유가 급등 속에 외국계 증권사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UBS는 23일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현대차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 증권사는 올해와 내년 현대차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만532원,1만1671원으로 종전 전망치보다 8%씩 올렸다.

올 순이익은 2조1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내리며 목표주가도 4300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최근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면서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