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무역협회 선정 '이달의 무역인상']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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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료 전문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의 오석송 대표와 화학 첨가제 업체인 ㈜선경화성의 김균 대표가 '제9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3일 상을 받았다.
오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94%를 수출로 올렸다.김 대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미얀마 중동 등에서 첨가제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베드 대표이사 "몸에 녹는 수술용 실 86개국 수출"
메타바이오메드는 첨단 바이오 의료전문 업체다.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주력으로 치과용 충전재 등을 만들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개 기업만이 보유한 생분해성 봉합원사 제조기술을 토대로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 대표는 대부분 외국산을 쓰고 있는 국내 의료시장 대신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사업 초기 해외영업 인력은 오 대표뿐이었다.
인터넷은 물론 컴퓨터도 거의 보급되지 않아 주소나 팩스로 영업을 했다.
바이어 주소와 팩스 번호를 일일이 파악해 연락을 취했으나 '검토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답신뿐이었다.그는 매년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찾아 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을 택했다.
"화장실에 가려고 부스를 비운 사이 해외 바이어들이 찾을지 몰라 아예 아침부터 물을 마시지 않았을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오 대표의 이런 노력으로 메타바이오메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져 있다.
작년 전체 매출의 94%를 수출로 거둬들였다.
작년 말 현재 86개국에 200여개의 거래선을 확보한 대표적인 중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했고,1000만달러 수출탑도 수상했다.
요즘도 매년 10여회 이상 전문전시회에 직접 참가,신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 김균 (주)선경화성 대표이사 "화학첨가제 불모지 중동시장 개척"
김 대표가 1983년 설립한 선경화성은 PVC안정제,농업용 PE 필름 첨가제 등 다양한 화학 첨가제를 연간 1만여t 생산하고 있다.
선경화성은 회사 설립후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니즈에 맞는 제품을 서비스해 왔다.
1999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시리아,나이지리아,파키스탄 등을 대상으로 PVC 안정제 수출에 나섰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김 대표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미개척지나 다름없는 중동시장에 뛰어들었다.
2002~2003년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2005년11월 100만달러 수출 탑을 받았고 작년에는 중동지역에서 258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김 대표는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현지 대리점을 통해 해당 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2년전엔 공장을 확충해 생산 규모를 늘렸다.환경 친화적인 무독 PVC 안정제를 개발,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출에도 나서 올해 50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오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94%를 수출로 올렸다.김 대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미얀마 중동 등에서 첨가제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베드 대표이사 "몸에 녹는 수술용 실 86개국 수출"
메타바이오메드는 첨단 바이오 의료전문 업체다.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주력으로 치과용 충전재 등을 만들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개 기업만이 보유한 생분해성 봉합원사 제조기술을 토대로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 대표는 대부분 외국산을 쓰고 있는 국내 의료시장 대신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사업 초기 해외영업 인력은 오 대표뿐이었다.
인터넷은 물론 컴퓨터도 거의 보급되지 않아 주소나 팩스로 영업을 했다.
바이어 주소와 팩스 번호를 일일이 파악해 연락을 취했으나 '검토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답신뿐이었다.그는 매년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찾아 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을 택했다.
"화장실에 가려고 부스를 비운 사이 해외 바이어들이 찾을지 몰라 아예 아침부터 물을 마시지 않았을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오 대표의 이런 노력으로 메타바이오메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져 있다.
작년 전체 매출의 94%를 수출로 거둬들였다.
작년 말 현재 86개국에 200여개의 거래선을 확보한 대표적인 중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했고,1000만달러 수출탑도 수상했다.
요즘도 매년 10여회 이상 전문전시회에 직접 참가,신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 김균 (주)선경화성 대표이사 "화학첨가제 불모지 중동시장 개척"
김 대표가 1983년 설립한 선경화성은 PVC안정제,농업용 PE 필름 첨가제 등 다양한 화학 첨가제를 연간 1만여t 생산하고 있다.
선경화성은 회사 설립후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니즈에 맞는 제품을 서비스해 왔다.
1999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시리아,나이지리아,파키스탄 등을 대상으로 PVC 안정제 수출에 나섰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김 대표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미개척지나 다름없는 중동시장에 뛰어들었다.
2002~2003년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2005년11월 100만달러 수출 탑을 받았고 작년에는 중동지역에서 258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김 대표는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현지 대리점을 통해 해당 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2년전엔 공장을 확충해 생산 규모를 늘렸다.환경 친화적인 무독 PVC 안정제를 개발,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출에도 나서 올해 50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