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가 부동산 중개까지?

현대카드에 이어 신한카드도 부동산 중개업 서비스에 나섰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부동산 중개법인 '플래너뱅크'와 제휴해 온라인 상담에서 계약까지 책임져 주는 부동산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카드 부동산 중개서비스 사이트(shinhancard.repb.co.kr)를 통해 거래 신청을 하면 플래너뱅크 소속 전문 중개인이 부동산 컨설팅 및 중개를 해준다.

플래너뱅크는 신한카드 회원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신한카드는 현금으로 내던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카드로 결제받을 수 있다.

중개 수수료를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된다.현대카드는 작년 말 '부동산플래너'와 함께 부동산 상담에서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카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에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담 공인중개사가 직접 방문해 부동산 거래를 도와준다.

중개수수료를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해준다.삼성카드도 중개수수료의 카드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최대 50만원까지 할인해준 뒤 나중에 포인트로 상환받는 '패밀리 세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통해 카드 매출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주택 구입 자금 대출과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부동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