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진바이오, 캄보디아 곡물개발 사업 진출(상보)

코스닥 상장기업 렉스진바이오는 27일 공시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관리하에 있는 곡물 재배기업 세라다맥스(Seladamex)를 통해 곡물개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렉스진바이오에 따르면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옥수수 75만톤을 비롯해 쌀, 자트로파, 면화 등 각종 농산물을 향후 10년간 국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곡물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렉스진은 현금 20만달러를 우선 지원하고 캄보디아 세라다맥스는 오는 2011년까지 옥수수 75만톤과 면화 4만5000t을 시카고 상품거래소 기준가의 90%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

또 캄보디아를 통해 쌀과 바이오 디젤, 에탄올의 연료인 자트로파(Jatropha)와 카사바(Casasava)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라다맥스(www.seladamex.com)는 캄보디아의 농업과 농공업 개발 촉진을 위해 캄보디아 육군의 섬삼낭(Sum Samnang) 중장의 관리하에 프놈펜에 설립된 기업이다. 섬상낭 중장은 캄보디아 정부의 군수사령관으로 캄보디아 물류와 재정 담당관을 맡고 있다.렉스진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과 함께 옥수수, 쌀 등 곡물 공급 그리고 바이오 연료 사업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지원과 참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도 체결됐다"며 "전형적인 열대몬순 기후를 나타내는 캄보디아는 3모작의 옥수수 경작이 가능하며, 월 100달러 미만의 값싼 노동력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