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행장 "갑작스런 퇴임, 마음 천근만근"

이임식을 끝으로 우리은행을 떠나게 되는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갑작스런 퇴임으로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박해춘 행장은 "재임 3년 기간 중 1년차는 준비기로, 2년차는 성숙기로, 3년차는 결실기로 설정했던 계획과 달리 갑작스런 퇴임을 맞게 됐다"며 "직원들에게 결실을 돌려줄 기회도 갖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 행장은 "때로는 힘들고 버거웠음에도 일 욕심 많은 은행장을 따라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들에 감사한다"며 "1등은행의 고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새로운 은행장과 하나로 뭉쳐 진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