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株 경쟁 심화로 수혜 일부 업체에 국한..'중립'-굿모닝

사교육株 경쟁 심화로 수혜 일부 업체에 국한..'중립'-굿모닝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정부 정책은 사교육 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로 수혜는 일부 업체에 한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새정부 출범 이후 교육 정책의 근간이 과거 '평등'과 '평준화'에서 '자율'과 '책임'애 입각한 시장경제 논리 도입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도하는 공교육의 질적 향상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선행학습 및 학교간·학생간 서열화 강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사교육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우호적인 환경으로 전체 파이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치열해지는 업체간 경쟁으로 그 수혜는 일부 업체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인 연합평가의 부활과 함께 특목고 및 자사고 설립 증가에 따라 중등부 시장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방과후 학교는 사교육 업체 참여를 허용한 교육청이 일부에 불과하고 운영을 위한 제도적 지침도 미비해 의미있는 매출 및 수익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교육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 격화로 수혜는 대형업체에 집중될 것이며,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일부 교육업체들의 경우 지난 연말 이후 주가강세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며 올 하반기 교육산업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주력사업 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고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돼 있으며 저평가돼 있는 업체로 압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런 기준에 따라 웅진씽크빅과 YBM시사닷컴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