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ing Company : 현대제철] 쇳물 회수율 높여라

국내 철강업체들은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철광석과 고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무작정 가격인상을 통해 이런 부담을 수요업체로 돌릴 수도 없다.

뼈를 깎는 원가 절감이 필요한 이유다.

현대제철은 올해 1000억원의 원가 절감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870억원보다 15% 늘어난 목표치다.

조업개선 태스크포스팀(TFT),에너지절감 TFT,물류비절감 TFT 등을 중심으로 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일차적으로 제강공정의 조업 프로세스를 개선해 쇳물 회수율을 높이는데 몰두하고 있다.한 방울의 쇳물도 버려지지 않도록 작업 공정을 꼼꼼하게 점검 중이다.

합금철 등 부원료의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합금철의 성분을 최소화하고 대체 합금철을 개발하는 등 조금이라도 원재료가 덜 드는 방식을 찾아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전기,LNG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전기로 및 가열로의 운영을 최적화하고 설비개선을 통해 열효율을 증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근거리 출하비율을 높여 물류비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철스크랩(고철) 구매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철 성분이 적은 고철을 사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고 미국 일본 러시아로 국한되어 있던 철스크랩 수입선을 유럽과 캐나다 등지로 다변화하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