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스파월드(주) ‥ '아시아관광 新패러다임' … 심포지엄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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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스파월드 비전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지역사회개발학회,일본도시문제연구소,중화관광협회가 공동 참여한 화성 스파월드 서울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이 심포지엄은 '21세기형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를 향한 아시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세 시간에 걸쳐 치러진 행사에는 국내외 정계인사,화성스파월드 도시개발사업 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스파월드(주)(www.hanspaworld.com) 전재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화성 스파월드 국제 관광 지구를 이상적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들여 연구와 노력을 거듭해왔다"며 "이 자리를 통해 그간의 학술연구 결과들을 서로 교류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올해부터 한스파월드(주)가 대대적 개발에 나선 화성 스파월드는 201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81만4370㎥의 부지에 조성되는 국제 수준의 대규모 종합관광레저단지다.

기존 관광단지와 달리 역사와 문화에 포커스를 맞춘 테마단지다.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아시아 삼국의 문화재와 전통사료를 열람할 수 있는 컨벤션 기능의 '문사철(文史哲)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개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중국 사유물수집가는 문사철센터가 완공되면 소장하고 있는 1만점의 유물 일부를 기증하고 전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역임한 한스파월드(주) 지주회사 강신조 회장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

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류가 유행하고 있지만 외국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부족하다.요즘 역사문화드라마가 유행하고 있는데 이것은 역사와 철학이 문화콘텐츠로서 적합하다는 증거가 된다.

아시아 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 관광의 로드맵을 세우는 데 아주 좋은 자리가 될 것 같다"며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주한대만대표부 천용차오 대사와 국제외교안보포럼 김현욱 이사장,대한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단국대 김유혁 종신명예교수는 '문사철 연구기관의 역할 전망'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화성 스파월드 문사철센터가 족보문화연구의 초석과 개념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문사철센터의 운영계획과 구성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소개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뒤이어 한스파월드(주)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세인정책컨설팅 김윤섭 대표가 화성 스파월드 국제관광지구의 기본 개요와 개발 컨셉트,단지ㆍ시설ㆍ개발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국제 심포지엄 제1주제 발표는 중화민국관광학회 탕쉐핀(唐?斌) 박사가 '국제관광여행의 조류추세'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탕쉐핀 박사는 중국 당나라 유물인 당삼채를 화성스파월드에 전시하도록 기증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화성 스파월드에 기증하게 될 당삼채는 베이징의 고궁박물관이나 대만의 고궁박물관에도 없는 것으로,말을 타지 않은 채 발견된 당삼채 중 최대 크기다.

이어진 제2주제 발표는 일본 와세다대학의 도누마 고우이치 명예교수가 맡았다.

그는 '글로벌시대의 도시 관광'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도시 관광 사례를 들며 "한국에서도 국제 관광도시 육성은 국가경제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정책 과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시대의 도시 관광 실례가 될 화성 스파월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대대학원 최열곤 교수,명지대 건축도시설계원 유재현 교수,단국대 건축대학 김영하 교수 등 총 6명의 한ㆍ중ㆍ일 전문가들이 화성 스파월드에 관한 조언과 앞으로의 비전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 밖에도 심포지엄에는 대만관광진흥청 왕인덕 서울사무소 소장,이한성 국회의원,김윤주 전 군포시장,정기승 전 대법관,고려대 법과대학장 김남진 박사,박태권 전 충남지사,퇴계학연구단체 박약회 이육원 사무국장,서강대 정인재ㆍ최진석 박사,국가정체성회복운동본부 유기남 회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