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순이자마진 하락 잇단 '부정전망'

은행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순이자마진 하락과 내수 침체 탓이다.

키움증권은 30일 "금리 인하나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은행의 순이자마진이나 여신성장률,자산 건전성 등의 개선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이 증권사 서영수 연구위원은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자산 건전성 악화는 은행의 2분기 실적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나 은행주 '비중확대'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이자마진 방어 능력이 뛰어난 신한지주를 업종 내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이날 대신증권도 "2분기 순이자마진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