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가 선정 … 강정원 행장 겸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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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의 초대 회장은 국민은행 사외이사가 선정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의결했다.회추위는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9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장 후보를 평가ㆍ심사한 뒤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를 공모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내부 토론을 통해 합의 방식으로 7월 초께 최종 추천후보를 정하게 된다.
국민은행 안팎에선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으로 강정원 행장 외 대안이 없다고 보고 있다.이 은행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10월 강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으며,강 행장이 연임 이후 카자흐스탄 현지은행 BCC를 인수하는 등 사외이사들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기에 조직을 추스르고 향후 외환은행 인수 등에 대비하기 위해선 강 행장 외 다른 인물을 고려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금융계에선 오히려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강 행장에게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동시에 맡길지 여부에 더 주목하고 있다.국민은행 내부에선 지주 체제 초창기인만큼 겸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사외이사들은 이에 대해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말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히 바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국민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의결했다.회추위는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9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장 후보를 평가ㆍ심사한 뒤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를 공모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내부 토론을 통해 합의 방식으로 7월 초께 최종 추천후보를 정하게 된다.
국민은행 안팎에선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으로 강정원 행장 외 대안이 없다고 보고 있다.이 은행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10월 강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으며,강 행장이 연임 이후 카자흐스탄 현지은행 BCC를 인수하는 등 사외이사들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기에 조직을 추스르고 향후 외환은행 인수 등에 대비하기 위해선 강 행장 외 다른 인물을 고려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금융계에선 오히려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강 행장에게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동시에 맡길지 여부에 더 주목하고 있다.국민은행 내부에선 지주 체제 초창기인만큼 겸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사외이사들은 이에 대해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말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히 바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