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을 위한 관전 포인트..수급 변화에 주목"
입력
수정
미래에셋증권은 3일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코스피가 지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급상의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팔자'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년만에 월별 누적 기준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소개. 이 증권사 정상윤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들이 선물은 3000계약 이상 순매도했지만 현물은 5000억원 매수했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외국인 선물 매매가 지수 방향을 결정해 온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는 1800선의 지지력을 형성하는 주요 수급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내 기관의 매수 근간인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매물대인 1800대 중반에 왔는데도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 투자처가 부진한 가운데 5월 후반엔 오히려 국내 펀드로의 유동성 유입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같은 흐름은 분명 증시 수급 호전에 일조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정 연구원은 "금리인상 기대감과 함께 美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도 달러화 강세 속에 수출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 및 투자 증가에 의한 긍정적 기대 효과가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을 좌우하고 있다면서, 반도체와 내구 소비재, 산업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팔자'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년만에 월별 누적 기준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소개. 이 증권사 정상윤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들이 선물은 3000계약 이상 순매도했지만 현물은 5000억원 매수했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외국인 선물 매매가 지수 방향을 결정해 온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는 1800선의 지지력을 형성하는 주요 수급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내 기관의 매수 근간인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매물대인 1800대 중반에 왔는데도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 투자처가 부진한 가운데 5월 후반엔 오히려 국내 펀드로의 유동성 유입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같은 흐름은 분명 증시 수급 호전에 일조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정 연구원은 "금리인상 기대감과 함께 美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도 달러화 강세 속에 수출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 및 투자 증가에 의한 긍정적 기대 효과가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을 좌우하고 있다면서, 반도체와 내구 소비재, 산업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