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손실 지연공시' 씨모텍 급락 지속

씨모텍이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씨모텍 주가는 1만8800원으로 3.59% 내리고 있다. 파생상품 관련 대규모 손실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씨모텍이 당초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26억원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 5월28일 관련 손실이 총 126억원에 이른다고 정정공시했다. 이로 인해 1분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 -36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도 지정예고됐다.

이에 대해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날 "고의, 과실 여부를 떠나 내무 통제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며 이로써 투자자 신뢰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매출도 기존 추정치인 1588억원보다 낮은 12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