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호텔 웨딩, 비수기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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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포기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비수기를 잘 노리면 일반 예식장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작구 사당동에 사는 김모씨는 오는 7월 결혼식을 강남에 있는 한 호텔에서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당초 높은 비용이 부담돼 예식홀만 생각했지만 우연히 호텔의 여름 비수기 웨딩행사를 알게된 것입니다.
롯데나 메리어트 등 대부분 특급호텔들이 여름 비수기를 맞아 웨딩 할인과 특전 등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식사비를 평균 10~15%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당일 숙박권 리무진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300명 이상 최소 하객을 받아야 하거나 주중 주말 등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 점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 꽃장식과 사진촬영 등 부대비용에 대한 할인율도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이보다 저렴한 예식을 원하는 경우에는 호텔의 특가행사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여름 고객 유치를 위해 3만원 초반대의 스페셜 식사 메뉴를 선보이는 호텔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수기를 활용하는 '역발상'의 센스를 발휘하면 특급호텔에서 하면서 실속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