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4~5월 실적 좋다..'매수'-한국

4일 한국투자증권은 LG패션의 4~5월 실적이 좋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도 3만5000원을 지속했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세일을 줄이고 가격 정찰제를 지키자는 그린 프라이스(Green price)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닥스, 마에스트로 등 남성복 판매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되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4~5월 전체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올해 닥스 액세서리가 젊은 층을 타겟으로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하반기에는 해지스 액세서리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2~3년간 두 대표 브랜드의 성장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LG패션이 올해 총 매장수를 150개 추가할 계획이라며 "라푸마, 해지스, TNGT, 타운젠트 등 캐주얼 및 아웃도어 브랜드가 최근 국내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소득 수준 향상과 생활 패턴 변화로 고속성장하고 있어 유통망 확대시 투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