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수도권도 미분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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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사태가 좀 차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해소를 위한 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단지 분양으로 관심 지역으로 꼽혀온 용인 성복지구.
신규 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지난 3일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용인성복 힐스테이트'와 '용인 성복자이'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 총 3천5백여가구 중 76%인 2천6백여가구가 미달됐습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츠는 총 2092가구 중 1710가구가 미달됐으며, GS건설이 공급한 '용인 성복자이'는 총 1450가구 중 992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한 첫 번째 원인으로 대출 등 금융규제와 세금부담을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으로 올해 들어 4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80개 현장 가운데 1-3순위내 마감된 곳은 13개 단지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청약 미달 사태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금융규제와 세금부담을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청약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해당 업체들은 미분양 주택 해소 완화 등 분양조건 완화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계약금을 낮추고, 회사가 부족한 중도금을 대출해주는 등 계약조건을 대폭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업체 스스로의 자구책 마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차원의 혁신적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